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평가 (문단 편집) == 종합 == >이 영화는 죽었습니다. 살해당한 것이 아니라 '''그냥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요.''' >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최선을 다해 목숨을 끊었습니다. >---- >[[부기영화]] 56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편[[https://extmovie.com/movietalk/12044648|#]] * '''영화로서''' 일단 스토리는 제쳐두고 영화의 레벨에서 [[잭 스나이더]]라는 감독의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드러났다는 평가가 많다. 문제는 [[DC 확장 유니버스]]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첫 작품으로 상당히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 영화인 만큼 단순한 영상미와 액션 시퀀스 이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서사'''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폭망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 배우들의 연기는 대체로 모두 호연, 열연이고, 멋진 장면장면이 상당하며, 초인기 캐릭터인 배트맨이 캐리한 액션에 대한 호평은 열광적인데도 하나로 다 모았을 때 이상한 게 튀어나왔다는 게 대단한 아이러니. --"저런 요소들을 다 갖췄는데도 이거밖에 못 하냐"라는 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온다.-- [[빡죠]]가 평하기를, "만화광으로서 팬심을 더해주면 가까스로 7/10, 하지만 공정하게 영화로서 평가한다면 5/10 내지는 6/10 정도"라고 했는데 대체로 비슷한 의견들이 많다. 그 영상미에 대한 혹평도 존재하는데, 압도적 박력과 스케일 큰 액션에도 불구하고 "규모로 압도"하는 것에만 신경쓴 나머지 지나치게 CG와 음향 범벅이었다는 견해가 그것. 후반 배트맨의 액션은 그야말로 '''사상 최고의 배트맨 재현'''의 찬사를 들을 만했으나 그 이전의 배트맨과 슈퍼맨의 1:1 결투, 그리고 이후 '''트리니티'''와 둠스데이의 싸움은 절제가 없이 그냥 [[와장창]] 쏟아붓는 무식한 이펙트의 향연이라는 악평마저 등장했다. * '''[[DC 확장 유니버스]] 기획물로서''' 기획물로서의 문제점도 존재한다. 잭 스나이더 본인은 연출 뿐만 아니라 [[DC 확장 유니버스]]의 기획자로서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놀란의 회의적 반응과 워너의 의문에도 불구하고 초기 기획안에서 슈퍼맨의 죽음을 결정해서 제목을 Dawn of Justice로 짓겠다고 결정한 장본인이 바로 잭 스나이더 본인이이기 때문이다.[[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10750028|#]] 마블은 [[아이언맨(영화)|아이언맨 1편]]을 통해 조심스럽게 가능성을 타진하고[* 애초 마블은 아이언맨 이전까진 [[어벤져스(영화)|어벤져스]] 같은 떼거지 히어로물 영화화는 상상도 안했다. 아이언맨이 예상 외의 흥행을 거두자 그 계획을 실행한 것. ~~그리고 지금 [[닉 퓨리]]의 '''"이 세상에 슈퍼히어로가 당신뿐이라고 생각하나?"'''를 보면 그야말로 감회가 남다르다.~~] 그 뒤 [[아이언맨 2]],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천둥의 신]], [[퍼스트 어벤져]] 등 나오는 영화들마다 "죄다 [[어벤져스(영화)|어벤져스]]를 위한 [[트레일러]]들 아니냐"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특히 아이언맨 2가 그런 비판이 가장 심했다.] 각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개별 영화를 모조리 제작해 전체적인 밑준비를 마친 뒤에 어벤져스를 통해 화려하게 본무대를 열었다. 경험이 쌓이면서는 더 이상 개별 영화들의 완성도를 희생해가며 떡밥 뿌리기에 치중하는 일도 점점 줄어들었고 이후 착실하게 '''[[최종 보스]]'''인 [[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타노스]]와 인피니티 워,엔드 게임을 멋지게 완성하며 흥행의 역사를 새로 썼다. 마블의 사례를 본받아 차근차근 준비했다면 처음부터 시행착오를 줄이고 DC만의 영화 세계관을 다질 수 있었지만 [[맨 오브 스틸]]의 미묘한 성공 이후 너무나 성급하게 마블과 같은 위치에 서고자 마블이 수 년 동안 진행해온 작업을 이 한 방으로 죄다 퉁쳐버리려고 --그래서 내용이 기승전결이 아니라 전전전전-- 착실한 전단계를 하나도 거치지 않은 채 바로 [[다크사이드(DC 코믹스)|다크사이드]]의 지구 침공과 [[저스티스 리그]] 결성으로 나아가려니 스토리가 난잡해지는건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상식적으로 배트맨 단독 리부트 영화는 아예 없고 슈퍼맨 리부트 영화도 딱 하나 제작된 마당에 바로 저스티스 리그 프리퀄 영화부터 만드는 건 과욕에 가깝다. 한쪽은 캐릭터 정립 자체가 전혀 안됐고, 나머지 한쪽은 캐릭터의 기원 이야기만 어찌저찌 마친 상황인데 이런 두 캐릭터의 스토리를 한 영화에서 모두 완성시키고 다른 시리즈 떡밥까지 깔아놓는게 쉬운 일일까? 어벤져스 1처럼 아예 외부의 적 VS 주인공들의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다면 모를까, 던옵저는 두 주인공의 철학적 대립을 스토리의 뼈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기반이 될 단독 시리즈들이 필요했다.[* 말 그대로 스토리 상으로는 아이언맨1만 내놓고 캡틴아메리카 시빌워가 나와버린 셈이다. 이 캐릭터의 내면은 커녕 외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데 막 나온 다른 캐릭터와 싸우는 셈.] 이 경우 선택해야 하는 것은 둘 중 하나였어야 했다. 하나는 배트맨과 슈퍼맨의 익히 알려져있던 기존 이미지들을 그대로 갖다 쓰는 것. 사실 배트맨과 슈퍼맨은 상기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주연들보다도 훨씬 더 유명한 인기 캐릭터라서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필요가 없는 수준이라 만약 그 스탠다드 이미지를 그대로 갖다쓰기만 했더라면 독창성이 없다느니 신규 유입을 배려하지 않았다니하는 쓴소리는 좀 들었을지언정 적어도 개연성은 날로 먹는 수준으로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가 선택한 것은 기존 이미지를 보존하는게 아니라 감독이 임의로 지어낸 새로운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였는데, 그럴 생각이였다면 각자를 주연으로 한 단독 영화를 최소 한편씩은 내놓아서 왜 이런 이미지를 투영시켜야만 했는지를 관객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는게 순서이다. 만약 배트맨 단독 영화가 먼저 나왔다면 해당 작품에서 배트맨이 불살 원칙을 지키지 않는 이유나, 슈퍼맨을 증오하는 이유를 미리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슈퍼맨 역시 히어로로서의 자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자신만의 정의를 정립하는 스토리가 하나 더 나오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관객들이 캐릭터에 정이 들고 영화적 해석을 받아들일 시간이 생기는데, [[DC 확장 유니버스]]는 이런 과정을 통째로 날려먹고 뜬금없이 배트맨과 슈퍼맨이 충돌하고 슈퍼맨이 죽는 이야기부터 만들었으니 당연히 관객들의 반응이 안 좋을 수밖에. 이것을 영화가 아니라 음식으로 비유해본다면 설명이 더 쉬워진다. 대표적으로 [[피자]]를 내세워본다면, 비록 여러 종류의 다양한 피자가 있으나 이런저런 잡다한 수식어 없이 순수하게 '피자'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야채 토핑과 고기 토핑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콤비네이션 피자를 떠올릴 것이다. 여기서 사장이 피자 가게를 개업하고 싶다면 선택권은 둘 중 하나로, 피자에 대한 저러한 고정관념을 정확히 충족시키는 평범한 피자를 만들던가, 아니면 사장 자신만의 취향을 듬뿍 담은 개성 강한 피자를 만들 수 있다. 전자의 경우엔 고객들의 고정관념을 통해 이미 피자에 대해 설명이 다 마쳐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태여 자신이 어떤 피자를 판매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해줄 필요가 전혀 없다. 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피자를 내놓고 싶다면 우선 가게 인테리어도 피자의 테마에 맞춰서 꾸며주어야 하고, 피자도 메뉴판에 그냥 덜렁 '피자'라고만 적지 말고 매운 피자면 '매운 피자', 짠 피자면 '짠 피자' 같은 식으로 이름을 새로 지어주어야 하는 등, 고객이 가게에 들어와서 피자를 주문하기 전까지 우리는 어떤 피자를 판매하고 있는지에 대해 먼저 설명을 충분히 던져주어야 한다. 그런데 인테리어도 메뉴명도 싹 다 생략하고 그냥 '피자 대 파스타: 레스토랑의 시작'이라고만 써놓았으니 고객들은 당연히 전자의 평범한 피자를 기대하고 주문했었지만 나오는게 할라피뇨 백만볼트 짜릿짜릿 느금마사 피자라고 하면 그걸 기쁘게 받아들일 고객이 몇이나 있을까? 더군다나 그게 대중적인 취향을 잘 저격했다면 모를까 어쩌다 한두명 정도나 좋아할법한 구성이니 식당으로서는 망하는게 정상이고 영화로서는 실패하는게 정상이다. 비슷한 사례가 있는 마블을 예시로 들어보자(엔드게임 스포일러 주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마블의 개국공신이자 [[인피니티 사가]]의 주인공 [[아이언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아이언맨]]이 죽었을 때, 사람들은 토니 스타크의 영웅다운 퇴장을 애도하고 찬사를 보냈다. 방탕하고 거만한 무기 장사꾼 토니 스타크가 진정한 영웅 아이언맨으로 성장하고, 끝내 자신을 희생하여 우주를 구원하는 모습을 그려내기까지 '''무려 영화 9개'''가 필요했다.[* 아이언맨 3부작, 어벤져스 4부작 및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파이더맨 홈커밍까지.] 만약 '''아이언맨이 어벤져스 1에서 죽었다면 어땠을까?''' 이번 작품에서 슈퍼맨의 죽음이 들었어야 했던 비난과 거의 같은 수순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렇듯 슈퍼맨의 죽음에 대한 비판은 단순히 주연의 죽음 때문이 아니라, 그 과정을 '''팬들에게 납득시킬만한 바탕을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를 두고 앵그리죠는 하술할 비판영상에서 "슈퍼맨의 죽음을 그릴 '자격'을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등장인물의 죽음이, 특히 주연의 죽음이 관객들에게 임팩트를 남기기 위해서는 관객이 그 죽음에 충격받고 슬퍼할만큼 그 캐릭터를 관객이 이해해야 한다. 슈퍼맨의 경우 고작 영화 2개 나오고 죽어버렸고 그 두 영화에서도 제대로 묘사를 못 해 줘서 전혀 임팩트를 주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 따라서 다른 히어로 무비들의 선례를 볼 때 슈퍼맨, 원더우먼의 단독 영화를 각각 내놓은 다음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를 시작하는 편이 제일 이상적인 시나리오였을 것이고, 그게 안 되더라도 최소한 던옵저 전에 세계관을 설명할 영화를 하나 정도는 보여줘야 했다. 하다못해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도 선개봉을 했다면 이 정도로 개연성에 대한 불만이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적어도 배트맨이 어떤 캐릭터인지 미리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가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맨옵스 이후동안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가진 팬들도 있다. 수스쿼가 개봉되고 난 이후 팬들의 이런 아쉬움은 더 커졌다. 충분히 배트맨의 캐릭터성 변화를 설명할 만한 사건인[* 사실 배트맨 대 슈퍼맨의 원조인 명작 코믹스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부터 로빈의 죽음으로 배트맨의 캐릭터성 변화를 설명한다.] 로빈의 죽음에 할리퀸과 조커가 공범이라는 언급이 수스쿼에 나온다. 또 플래시와 배트맨이 빌런이 사고치는 현장에 출동하는 모습이 나오는 등 세계관 자체가 충분히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모습을 보인다. 배트맨/로빈과 조커/할리퀸이 대립하는 배트맨 단독 영화 하나만 괜찮게 뽑았어도 설득력이 훨씬 좋았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 마찬가지로 슈퍼맨의 아치 에너미인 렉스 루터와 슈퍼맨이 대립하는 작품만 하나 더 있었어도 둠스데이와의 결전이 더 잘 다루어졌을 거라는 아쉬움도 많다. 원더우먼만 해도 사진 하나 찾겠다고 얼굴 다 팔린 상태에서 보안이 삼엄한 곳에 잠입하는 모습이 어이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당시에는 이 사진이 그녀의 정체를 드러내기 때문에 찾으려 했던 거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소리를 들었지만, 단독 영화 개봉 이후엔 이 사진이 히어로로서 그녀에게 정말 중요한 물건이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이런 평가가 사라졌다. 개별 스토리를 풀어낼 영화 하나씩만 있었어도 (영화의 질과 별개로 기획적으로는) [[DC 확장 유니버스]]가 이렇게 만신창이 기획이 되지 않았을 까 하는 팬들이 수스쿼와 원더우먼 이후로 많아졌다. * '''캐릭터물로서'''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 만화와 지나치게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 여기에는 취향의 문제가 많이 개입되어있으니 일부 팬들은 매우 싫어하고 다른 팬들은 매우 환영하는 등 의견이 갈린다. 하지만 모두가 공감하는 것은 '''왜 [[DC 확장 유니버스]]의 캐릭터들은 만화와는 달리 저런 해석이 되었는가'''의 근거가 없다는 점. 현재와 같은 캐릭터 해석을 지지하는 사람들조차도 그 개연성을 의심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마블의 경우 어벤져스의 주역이 되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을 뒷받침하는 영화를 만들어오면서 [[MCU]]의 세계관이 코믹스와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나고 어떻게 그런 차이가 영화상 캐릭터에게 반영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DC 확장 유니버스]]는 [[잭 스나이더]]가 배대슈 초기 기획단계에서 성급하게 슈퍼맨의 죽음을 결정하면서 그러한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느냐도 급급했을 뿐,캐릭터 묘사에 공을 들일 여지가 없었다. 배트맨의 살인행위와 그 캐릭터성의 변화를 위해 배트맨 단독 영화를 먼저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2시간 30분에 모든 것을 제대로 설명도 안 하고 우겨넣기보다 조금 시간을 들이더라도 2시간 정도를 더 할애해 (즉, 선행 영화를 먼저 만들어서) 멋지고 어두운 배트맨의 모습, 메트로폴리스 사건 직후부터 던옵저가 발생하기까지의 그 18개월 동안 배트맨의 심경 변화, 내적 갈등, 도대체 로빈 코스튬에 얽힌 이야기는 무엇인지… 이러한 것들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더라면 던옵저 본편에서의 무지막지한 배트맨의 화력투사를 보고 혼란스러워할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슈퍼맨은 어떤가? [[맨 오브 스틸]]에서 그렇게 희망의 상징이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는데 세계관상으로는 결국에는 꼴랑 2년 동안 활동하고 둠스데이에게 죽었다. 코믹스에서 슈퍼맨의 죽음이 그렇게 큰 파장을 불러온 것은 이미 그 세계관에서 슈퍼맨은 불세출의 영웅, 평화의 상징이기 때문이었다. 수많은 다른 히어로들도 히어로로 우러러보는 존재가 오랜 기간 지구인을 위해 싸워왔으며 최후에는 모든 것을 희생하고 목숨을 버려가면서까지 --단독으로 저스티스 리그를 개발살낸 -- 둠스데이 앞을 막아서서 결국 이겼기에 감동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슈퍼맨의 활동기간은 고작 2년, 아직 민중의 태도조차 불확실하고 수많은 적의 앞을 막아서며 지구를 지킨 것도 아니다. 희망이 되자고 일어섰다가, 사보타주 두 방에 바로 좌절하고 방황하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죽는다. 급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 제대로 캐릭터성을 키워주지도 않고 바로 소모해버린 셈. 결국 지나치게 성급하게 다크사이드 침공, 혹은 (빡죠의 견해로는) [[인저스티스]]를 셋업한 크로스오버물을 만들기 위해 캐릭터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그냥 날려먹은 결과, 두 거인의 사투를 조장하는 배후가 되어야 할 [[렉스 루터]] 역시 완전히 캐릭터성을 망쳤다. 아이젠버그의 연기 그 자체는 좋았다는 말이 있어도 영화상에선 악역의 클리셰를 전달하는 데 급급했고, 애초에 이 모든 갈등을 조장하는 핵심이 되어야 할 빌런 역할의 렉스 루터가 너무 약하고 개연성도 없고 결과적으로 설득력 있는 동기 부여를 전혀 못 했기에 영화 전체가 무너졌다고 할 수 있다. 이만한 네임 밸류를 지닌 두 거물 캐릭터--지못미 원더우먼--가 대판 싸운다면 그 사이에서 이간질하는 악역의 설득력과 카리스마야말로 이 전체 스토리를 접합하는 최고의 접착제가 되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전혀 못했다. 악역인 렉스가 캐릭터로서 무너지면서 영화 전체가 무너진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